- 럭키베비
저는 현재 베트남에서 12년째 지내고 있습니다. 그 12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지내왔습니다. 그 12년의 시간을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 해볼려고 합니다. 12년이 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저를 많이 바꾸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베트남에 간다고 했을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걱정 어린 시선과 불안함이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거기에 미용실은 있어? 그냥 머리를 한번 길러봐! 라고 이야기 할정도로 그 당시에는 베트남이라는 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생소했고 후진국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느낀 베트남은 저에게 정말 뜻밖의 인식과 문화를 공유해주었고 그런것들이 저한테는 12년이라는 시간을 베트남에서 지내게 해준 이유였던거 같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12년이라는 그 시간을 얼마나 잘 표현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노력하여 방문자들 또한 베트남이란 곳을 한번 더 다시 생각하고 그때 당시의 베트남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베트남 이란 어떤 나라인가?
정식 국가 명칭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이다. 인도 차이나 반도 동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다. 면적은 약 330.958km2로 한반도의 약 1.5배이다. 수도는 하노이며 5개의 직할시와 58개 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엔 5개 시와 59개 성이었으나 2008년 8월 1일 하떠이 성이 하노이 시로 편입 됨에 따라 현재와 같은 행정구역을 갖추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의 공식인구는 2022년 4월1일 현재 9920만명으로 베트남통계총국(GSO) 인구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전국 인구는 4월 중순께 1억명을 돌파해 세계 15위,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필리핀에 이어 3위 인구대국이 된다. 2011년 기준 재외 동포는 약 350만 명이며 수교국은 178개국이다. 도량형은 미터법을 쓴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고 그리니치 표준시보다 7시간 빠르다. 초등학교 6세~10세까지 의무 교육이며, 전 국민의 문자 해독률은 94.4%이다. 민족 구성은 베트남족인 비엣족이 전 국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타이, 므엉,크 메르 등 53개 산악 소수민족이 각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화교도 약 100만 명 거주하고 있다. 공용어는 베트남어이며 5종의 소수민족 언어를 법률상 허용하고 있다. 종교는 2009년을 기준으로 신앙인 1565만 명 중, 불교(43%), 가톨릭(36%), 까오다이교(유교, 불교, 도교의 혼합종교) 등이다.
국가 형태는 사회주의공화국이고 정부 형태는 공산당1당제이다. 의회는 단원제로 임기는 5년이며 의석수는 500명이다. 국가 지도자는 당 서기장, 국가 주석, 총리, 국회의장으로 구성된다. 2023년 국가주석에 친중 성향으로 분류되는 보반트엉(52) 공산당 상임서기가 선출됐다. 국가주석은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에 비하면 실질적인 권한이 크지 않지만 응우옌푸쫑 서기장을 비롯해 국가주석·총리·국회의장 등 권력을 나눠 가진 인사들이 모두 친중 성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2022년 베트남의 GDP는 4060억달러로 세계 37위다. 따라서 향후 6년동안 베트남의 경제규모는 지금보다 78.8% 증가하고, 순위는 10계단 뛰어오르게 되는 것이다. 2023~2028년 베트남의 실질 GDP성장률은 연평균 6.6%로 세계 9위, 아시아 2위로 IMF는 전망했다. 2000년 베트남의 GDP는 약 390억달러로 세계 54위, 아르헨티나의 8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높은 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베트남은 30년 이내에 남미 두번째 경제국을 앞지르게 되는 것이다. 동남아에서는 태국과의 격차를 점점 좁히고 있다. 2000년 태국의 경제규모는 베트남의 3배 이상이었지만 2028년이면 그 차이가 6% 이내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28년과 같은 속도로 베트남이 성장한다면 2030년이면 태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화폐단위는 베트남 동(VND)이며 2023년 9월을 기준으로 1미국달러(USD)는 24235.02동 (VND) 이다.
베트남 기후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지형 특성상 남과 북의 기후 차이는 크다. 전국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800mm정도이고 주로 우기 때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다. 호치민시를 비롯한 남부지역에는 건기(11월 ~ 4월)와 우기(5월 ~ 10월)가 있으며 수도 하노이 등의 북부지역우기 시 게릴라성 폭우가 하루에 30분 정도 내리는데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온종일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또 과거와 달리 우기가 건기보다 상대적으로더 길어지고 있다. 북부 지역은 아열대로 연간 온도 차가 커서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차가 약 20℃에 달하는 지역도 있으나 남부 지역은 열대 몬순기후로 연간 온도 차가 크지 않아 연간 최저 및 최고 기온 차는 약 7℃이다.에는 미묘한 사계절 변화가 있다. 한국의 겨울에 해당하는 연초와 연말의 날씨는 한국의 늦가을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