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생활 이야기 - 직접 살아보니 알게 된 현실과 매력
베트남, 여행으로만 다녀보셨다면 이 나라의 진짜 매력은 놓친 걸지도 몰라요. 저는 12년전부터 호치민에 거주 중인데요, 짧은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현지의 리듬과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며, ‘살아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베트남에서 실제로 살아보며 느낀 생활 이야기와 현실적인 정보들을 나눠보려고 해요. 🏡
- 기후 – 적응은 쉽지만, ‘습도’가 관건
베트남은 1년 내내 따뜻한 나라입니다. 북부 하노이는 사계절이 있지만, 남부 호치민은 거의 **두 계절(건기/우기)**로 나뉘고,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이어져요.
🌧 우기엔 비가 갑자기 퍼붓기 때문에 우산보다는 우비가 더 유용해요. 습도도 높아 처음에는 땀이 줄줄 나지만, 2주쯤 지나면 그마저도 익숙해지더라고요.
- 식사 – 하루 5,000원으로도 배부를 수 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음식 가격과 퀄리티예요.
길거리 쌀국수는 1,500~2,000원이면 먹을 수 있고, 현지 반미(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는 1,000원대.
특히 로컬 식당은 외국인보다 현지인이 북적이는 곳을 고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훨씬 좋답니다.
- 주거 –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준은 한국과 달라요
월세는 호치민 기준 20~40만 원대 원룸이 일반적이에요.
단, 에어컨은 대부분 있지만 방음은 기대하지 마세요. 벽이 얇고 이웃과의 거리도 가까워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설이 좋은 곳이 많아, 수영장, 헬스장까지 이용 가능한 경우도 많아요!
- 교통 – 오토바이 천국! 적응하면 자유로움이 생긴다
처음 도착하면 오토바이 행렬에 압도당하실 거예요.
신호를 무시하는 듯 보이지만, 나름의 질서가 있더라고요. 😅
그랩(Grab)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면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단거리 이동은 1,000~2,500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 의료, 치안, 인터넷 – 생활 인프라 만족도는?
- 의료: 국제병원은 가격이 비싸지만 서비스는 수준급이에요. 간단한 진료는 약국에서도 가능합니다.
- 치안: 생각보다 안전하지만, 소매치기는 주의해야 해요. 오토바이 강탈은 종종 발생하므로 가방은 꼭 안쪽으로!
- 인터넷: 한국만큼 빠르진 않지만, 유튜브·넷플릭스 시청엔 큰 무리 없음. 월 10,000원 내외 유심 요금제도 많아요.
마무리
여행으로 보는 베트남과 실제로 살아보는 베트남은 정말 다릅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아날로그 감성이 공존하는 나라예요.
✨ 베트남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글이 현실적인 기준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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